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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템모음집] 휴가에 딱이야~~! 삽입형 월경용품을 다 써보았다.

 

 




“우리 올해는 언제 여름휴가갈까?”

“잠깐만, 월경을 피해야되니….달력을 좀 보자"


친구들과의 설레는 여행.

모두의 월경을 피하려고 날짜를 잡았지만 이상하게 꼭 한명은 월경기간에 걸리곤했다. 

왜 우리는 즐거운 휴가를 위해 월경을 피해야하는가.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 라는 모토를 가진 나는 휴가기간에 월경이 걸리더라도 100% 즐기기 위해 삽입형 월경용품을 모두 사용해보았다.


 


 


첫 번째. 월경컵 (페미사이클 모델1)



 


월경혈이 많은 편이 속하는 나는 (대형 기준 1시간 30분) 좀 더 오랜시간 착용을 하기 위해 페미사이클 모델 1번을 선택했다. 생각보다 큰 사이즈에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손가락을 많이 넣으면 넣을 수록 사용하기 수월하다는 이야기에 손가락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쑥 넣었더니 외음부를 지나 질 안쪽으로 빨려들어가듯 쑤욱 - 페미사이클이 자리를 잡았다.


처음에 온통 신경이 질 쪽으로 쏠려서 그런지 처음에는 압박감이나 이물감이 들었지만 이내 사라졌다. 그리고 두시간이 지나자 (평균적으로 생리대를 교체하던 시간) 혈이 세지는 않을까 점점 불안한 마음이 들었고 결국 참지못해 페미사이클을 빼보니 혈이 반도 안차있어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페미사이클을 약 3년간 사용해보니 월경컵에 혈이 차면 찰수록 질방귀와 같은 압박감이 든다. 압박감이 느껴질때쯤 페미사이클을 제거해보면 80%정도 혈이 차있어 교체시기를 압박감으로 확인하고 있다. 


월경컵을 휴가기간에 사용할 경우의 장,단점을 정리해보면


[ 장점 ]

  • 다른 월경용품에 비해 월경혈이 많은 날도 오랜시간 사용할 수 있다. (최대 12시간)

  • 그 덕분에 활동이 자유롭다.

  • 무더운 날에도 찝찝함이 없다.

  • 물놀이가 자유롭다.

  • 잘 때도 사용 가능하다.


[ 단점 ]

  • 여행지에서 세척을 위한 보조도구를 챙겨야 한다. (월경컵 보관함 등)

  • 장시간 여행 시 외부에서 교체하기 번거롭다. (깨끗한 화장실을 찾아야 한다..)


 


 

 

두 번째. 탐폰 (템포 슈퍼)

 


 

 

월경컵을 사용하기 전에 즐겨 사용했던 월경용품이 바로 탐폰이었다.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템포를 주로 사용했는데 사용하기 가장 무난한 탐폰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 티코's TIP ]

포장지를 벗기면 어플리케이터를 먼저 볼 수 있는데 엄지와 증지를 사용해 몸통 끝 부분을 잡고 검지를 꼬리 부분을 쭈욱 눌러서 안에 있는 탐폰이 질 속으로 들어가 혈을 흡수하는 형태이다. 레귤러와 슈퍼의 차이는 혈을 흡수할 수 있는 솜의 크기가 다르다는 점인데 혈의 양이 너무 많은 편이 아니라면 레귤러를 사용해 2시간 마다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  

 

 

 

 



[ 장점 ]

  • 외부에서 교체하기가 편리하다.

  • 무더운 날에도 찝찝함이 없다.

  • 물놀이가 자유롭다.



[ 단점 ]

  • 2시간 이상 착용할 경우 불안하다. (혈이 새거나 독성쇼크가 오진 않을까..)

  • 잘때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오버나이트를 따로 챙겨야 한다. 

 


 


세 번째. 디지털탐폰 (어플리케이터가 없는 탐폰 / 누르)

 

 

 

 


왜 이름이 디지털탐폰인지는 모르겠지만 통상적으로 어플리케이터가 없이 솜만 있는 탐폰을 말한다. 2006년도에 호주 시드니의 한 마트에 생리대를 사러갔다가 탐폰 솜이 큰 비닐봉지에 300개 정도 들어있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 어플리케이터가 있는 탐폰만 사용했던터라 쉽게 손이 가지 않았었다. 월경컵을 처음 시도해본 이후부터는 삽입형 월경용품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디지털탐폰을 처음 써보았는데 손가락으로 쑥 넣으니 오히려 어플리케이터를 넣고 빼는 것보다 간편하게 느껴졌다.

 

그 이후부터 쭈욱 월경컵을 사용하기 어려운 날에는 디지털탐폰을 사용하고 있다.


[ 티코's TIP ]

중간의 비닐 절취선을 따라 비닐을 벗겨낸 뒤 위를 먼저 잡아 아래쪽 비닐을 벗기고 실을 뽑아준 뒤 솜의 아랫부분을 잡아 윗부분의 비닐을 뜯어 그대로 질 속으로 쭈욱 밀어 넣으면 된다. 이때 손가락은 어플리케이터와 동일하게 엄지와 중지로 솜을 잡고 검지로 쭈욱 밀어 넣으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디지털탐폰은 나트라케어 1개 뿐이라 다른 브랜드를 원한다면 직구를 해야되는다는 점이 큰 단점이다.


[ 장점 ]

  • 외부에서 교체하기가 편리하다

  • 솜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하다. (어플리케이터의 경우 안쪽 솜에 뭐가 묻었는지 확인이 어렵기에..)

  • 무더운 날에도 찝찝함이 없다

  • 물놀이가 자유롭다

  • 20개를 챙겨도 많은 부피를 차지하지 않아 여행에 최적화된 월경용품이다.


[ 단점 ]

  • 직구해야한다.

  • 잘때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오버나이트를 따로 챙겨야 한다. 




 


 



여행자 시점의 월경컵, 탐폰, 디지털 탐폰의 장단점


구분

월경컵

탐폰

디지털탐폰

사용시간

최대 12시간

2~3시간

2~3시간

외부에서의 교체

다소 어려울 수 있음

비교적 쉬움

비교적 쉬움

구매 용이성

쉬움

쉬움

직구로 가능

가방에 차지하는 부피

월경컵 자체는 작지만 세척을 위한 도구를 챙겨야함

여행기간이 길 경우 자리를 다소 차지함

여러개를 챙겨도 부피가 작음. 

밤에 사용가능 여부

가능

불가능

불가능


 

개인적으로 휴가때 추천하고 싶은 월경용품의 순위는 디지털 탐폰 > 탐폰 > 월경컵 순이다. 월경컵은 외부에서 삽입과 교체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월경컵 사용이 수월하지 않다면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 디지털 탐폰을 추천하고 싶다. 다만, 삽입형 월경용품을 사용할 경우 휴대용비누 또는 종이비누를 챙기는 것을 잊지 말자! (의외로 비누가 없는 화장실이 많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