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월경상점’을 연 안지혜(35) 대표는 ‘가게 문 옆에 의자를 하나 둬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연인과 함께 온 남성들이 문 옆에 쭈뼛쭈뼛 서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달 지난 요즘은 남성들이 데이트 코스처럼 여자친구를 데리고 오는 경우도 있다. “이제는 남성들이 (월경을) 나랑 관계없는 일이 아니라, 연인을 위해 내가 알아야 하는 일이라고 인식하는 게 아닐까 싶다”고 그는 말했다. 국내 최초로 여성 생리용품 전문점을 낸 안 대표를 지난달 15일 서울 대방동 월경상점에서 만나고, 지난 1일 전화로 추가 인터뷰했다.
개장 초엔 ‘문 옆에 의자를 둬야 하나’ 고민도
지난 1월 ‘월경상점’을 연 안지혜(35) 대표는 ‘가게 문 옆에 의자를 하나 둬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연인과 함께 온 남성들이 문 옆에 쭈뼛쭈뼛 서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달 지난 요즘은 남성들이 데이트 코스처럼 여자친구를 데리고 오는 경우도 있다. “이제는 남성들이 (월경을) 나랑 관계없는 일이 아니라, 연인을 위해 내가 알아야 하는 일이라고 인식하는 게 아닐까 싶다”고 그는 말했다. 국내 최초로 여성 생리용품 전문점을 낸 안 대표를 지난달 15일 서울 대방동 월경상점에서 만나고, 지난 1일 전화로 추가 인터뷰했다.
개장 초엔 ‘문 옆에 의자를 둬야 하나’ 고민도